따스한 봄기운이 완연한 하루

3월 마지막주 토요일 오전 우산동에 위치한 한빛공원에는

일찍부터 식사를 하러 오신 어르신들과 자원봉사자로 북적입니다.

한빛여성봉사회는 매주 토요일마다 700여분의 점심식사를 준비합니다.

전날 모여 식자재를 다듬어 반찬 준비를 하고,

당일에는 조리팀과 준비팀으로 나누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메뉴는 항상 어르신들의 입맛을 돋구고 영양을 골고루 갖춘 식단으로 준비하는데

이날은 영양만점 소머리국밥과 봄나물무침, 계란찜으로 정성을 담았습니다.

끝없이 줄지어진 어르신들에 혹시나 오셔서 식사를 못하시는 분이 계실까

한빛여성봉사회 회원들은 노심초사입니다.

한빛여성봉사회 심정희 회장은 "회원들이 즐겁게 봉사하는 모습에 감사하고

어르신들과 한끼를 나눌 수 있어서 보람된다. 앞으로도 꾸준한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계층 및 지역 주민과 행복을 나누는 기회를 지속해서 가질 예정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우리사회에 따뜻한 사랑과 정을 나누는 자원봉사가 더욱 절실한 요즘

이웃을 돌보는 아름다운 자원봉사자들의 모습이 봄햇살처럼 몸과 마음을 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