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늦은 장마비가 연일 계속되는 8월 끝자락에

49번째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 수완장자울마을 4단지 아파트관리사무소를 찾았다.

주인공이 이곳에 근무한지는 3년차로 삭막한 도시가 싫고,

옛날 시골 풍경을 그리워 하는 마음에 시작하셨다고 한다.  

이곳은 주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연령대별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유·초등학생을 위한 맞춤 돌봄은 전래놀이, 보드게임, 켈리그라피, 책읽기등

 전문재능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운영되고 있고,
*주민 46가구가 함께하는 “모여 만든 텃밭”은 건강한 유기농 먹거리를 공유하고 있으며,
*경로당 어르신들은 계절마다 여느 시골처럼

된장, 고추장, 간장, 메주등을 함께 만들며 이웃간 안부를 묻고 정을 나눈다.

또한 주민모두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소등행사를 진행하는데,

주민들이 아파트 광장에 모여 건강체조와 전래놀이를 하는데

맛난 간식들이 어우러져 이날은 마을잔치가 된다.

다양한 아파트프로그램으로 주민간 소소한 이야기 나눔이 이어가는

이곳에도 가끔 민원이 발생하지만 한명의 민원을 이길 든든한 주민들이 있어

더 많은 활동들을 할 수 있었다고 하시며,

‘어떻게 하면 아파트 주민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생각나는 대로 직접 실행하고 있음에 더욱 놀라웠다.

다음달 50번째 칭찬릴레이의 주인공은 추천해주라 하니

너무 많아서 고민이 필요하다고 하신다.
50번째 칭찬릴레이의 주인공은 누구일지 궁금해진다.